▲ 넥센 1군 및 퓨처스팀, 육성팀 코칭스태프 명단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이 또 한 번 '상식 파괴' 인선을 발표했다.
넥센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1군과 퓨처스(2군)팀, 육성(3군)팀 코칭 스태프를 발표했다. 올해 타격코치를 맡았던 심재학 코치가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박승민 불펜 코치는 투수 메인 코치로, 강병식 코치가 타격 코치로 확정됐다. 1군 작전·주루 코치는 오규택 퓨처스팀 외야·주루 코치와 조재영 육성팀 내야수비 코치 중 한 명이 맡게 된다. 이는 이후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1군 배터리 코치다. 넥센은 올해까지 전력분석팀장을 지낸 김동우 팀장을 1군 배터리 코치로 선임했다. 김동우 배터리 코치는 경기고 시절까지 포수를 했지만 프로 선수 경력이 없다. 고교 졸업 후 2000년 현대에 불펜 포수로 입사했고, 군 제대 후 2004년에는 배팅볼 투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전력분석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한 번 넥센의 깜짝 카드다. 넥센은 지난 27일 코치 경험이 없는 장정석 신임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해 주목을 끌었다. 이장석 넥센 대표는 "코치 경험이 없어서 감독을 못한다는 건 선입견이다"며 "오히려 편견이 없는 오픈된 마인드로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단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프로 선수로 뛰지 않았던 김동우 코치가 배터리를 책임진다. 넥센의 파격 인사가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 지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2년간 투수 코치를 맡아 마운드를 성장시켰던 손혁 코치는 팀을 떠나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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