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농구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안덕수(42) KB스타즈 감독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플레넷(19점)과 강아정(14점)의 활약을 앞세워 61-4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일본여자농구 샹송 화장품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안 감독은 올해 KB스타즈의 지휘봉을 잡고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KDB생명의 득점을 5점에 묶어 두고 18점을 쏟아 부으면서 기선을 제압, 시종일관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한편 전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70-62로 꺾고 통합 5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생명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이미선은 이날 은퇴식을 가졌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등번호 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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