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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제2차관 사퇴 배경은? 문체부 현 상황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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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제2차관 사퇴 배경은? 문체부 현 상황도 관심

입력
2016.10.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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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문체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종(55)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30일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 차관이 돌연 사표를 제출한 데는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종 차관은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사의를 밝혔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 사건과 관련해 의혹에 휩싸인 탓이다. 김종 차관을 둘러싸고는 그가 최순실 씨 측근에게 인사 추천을 했다거나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는 등 말들이 나왔다.

김종 차관은 의혹에 대해 "최순실 씨를 본 적도 없고 유선상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 등 비서실 개편이 단행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 차관은 2013년 10월 문체부 제2차관에 선임된 후 3년간 재직해왔다. 체육계에서 실세로 통하며 '체육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한편 문체부는 현재 조윤선 장관을 비롯해 정관주 제1차관과 김종 2차관, 주요 실·국장이 모여 앞으로 업무 방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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