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멤버인 현주(18)가 팀을 떠났다.
현주는 29일 에이프릴의 인터넷 팬 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에이프릴로서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자로서 서고 싶은 욕심과 의지가 있었으나 두 가지 활동을 준비하기에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왔다”고 탈퇴 이유를 알렸다.
팀을 떠난 현주는 연기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며 “연기자 이현주로 미래를 꿈꾸며 도전하려고 한다”고 했다. 현주는 지난 5월부터 건강 문제로 팀 활동을 하지 않았다.
현주의 탈퇴로 에이프릴은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5년 데뷔, 같은 해 팀의 리더였던 소민이 팀을 떠난 뒤 1년 여 만에 또 다른 멤버가 탈퇴해 그룹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에이프릴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멤버 충원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소민과 현주가 진로 문제로 팀을 떠나면서,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응원할게’(lulo****, lily****, ahnd****)등 응원이 반응이 주를 이룬 가운데, ‘가수들 최고의 꿈은 연기자 되는 것’(tawn****), ‘아이돌이 연기자 되기 위한 필수코스인가보다’( hiyo****)등의 글도 올라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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