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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국가대표 가드 자존심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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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국가대표 가드 자존심 되찾는다

입력
2016.10.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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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 /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인천 전자랜드의 국가대표 출신 가드 박찬희(29)가 이적 후 최고 활약으로 홈 팬들 앞에서 신고식을 마쳤다.

박찬희는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 개막전에서 31분37초를 뛰며 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의 80-7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아쉬움을 동부에 풀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동부는 개막 3연승 후 시즌 첫 패배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박찬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5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하는 만큼 부활이 절실했다.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잘 해야 한다"고 채찍질을 했다.

박찬희는 개막 후 2경기에서 9개씩 총 1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동료들의 기회는 잘 살렸지만 평균 득점은 5점으로 주춤했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에서 작심한 듯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1쿼터부터 혼자 9점을 몰아친 박찬희는 2쿼터에도 5점을 보태 전반에 팀 내 최다 14점을 넣었다.

3쿼터에는 2점 1어시스트로 숨 고르기를 했고, 4쿼터 승부처에서 다시 힘을 냈다. 특히 74-75로 뒤진 경기 종료 1분28초 전 동부 두경민의 공을 가로챈 다음 속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두경민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얻어냈다. 그리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이후 정영삼과 정효근이 4점을 보태 80-77로 동부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는 24점 11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힘을 보탰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박찬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냈다"며 "스틸과 수비 모두 좋았다"고 칭찬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가대표 가드 허웅이 6점으로 부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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