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버디 9개’ 이승현, 혼마ㆍ서울경제를 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버디 9개’ 이승현, 혼마ㆍ서울경제를 품다

입력
2016.10.30 17:20
0 0
이승현(NH투자증권)이 30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혼마골프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날 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이승현(NH투자증권)이 30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혼마골프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날 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버디 쇼’를 펼친 이승현(25ㆍNH투자증권)이 석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이승현은 3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ㆍ6,716야드)에서 열린 혼마골프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프로 10년차 이정은(28ㆍ교촌F&B)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일 5명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무려 17명이 3타차 안에 포진해대혼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승현과 이정은을 제외하고, 배선우(22ㆍ삼천리), 안신애(26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이민영(24ㆍ한화) 등 나머지 선수들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초반 이승현의 기세는 대단했다. 이승현은 전반에만 버디 6개를 성공시키며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승현이 후반 들어 보기 2개로 주춤한 사이 전반 3타를 줄이며 추격하던 이정은이 버디 2개를 낚아 역전에 성공했다.

30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날 경기 18번홀에서 이승현이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30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날 경기 18번홀에서 이승현이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KLPGA 제공

그러나 이승현이 15번(파4)홀 버디로 공동 1위에 오르자 이정은은 16번홀(파5)에서 1타를 줄여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뒤쫓던 이승현이 16번홀에서 똑같이 버디에 성공하며 둘은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7번홀(파3)에서 파에 그친 둘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은이 1m 안쪽의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한 것. 반면 이승현은 18번홀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하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7월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시즌 첫 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추가하며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통산 5승째.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4개월 만에 통산 6승째에 도전했던 이정은은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위를 차지한 이정은과 이름이 같은 이정은(20ㆍ토니모리)이 최종일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김해림(27ㆍ롯데)과 함께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가 됐다.

김보아(21ㆍ볼빅)는 최종라운드 6타를 줄이며 올 시즌 2승의 배선우, 이민영, 안신애 등 5명과 함께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고진영(21ㆍ넵스)은 버디만 7개로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0위에서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해 자존심을 지켰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