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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수영장 등 갖춘 복합편의시설

입력
2016.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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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전경.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전경. 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수영장과 풋살장, 문화시설 등을 한 곳에 모은 복합편의시설 건설 사업이 본격화한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청사 방문객과 이전공무원 등을 위한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체육시설)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복합편의시설은 청사 직원 및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지하주차장ㆍ체육ㆍ문화시설 등 총 6개 시설을 용도별로 3개 공사(1ㆍ2ㆍ3공사)로 나눠 시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임시주차장(제7주차장) 2만2,000㎡ 부지에 연면적 3만8,0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행복청은 이 곳에 총 사업비 2,680억원을 들여 지하주차장(443면)과 수영장, 풋살장, 다목적홀 및 민원상담실을 조성한다.

행복청은 지난 3월 설계공모를 통해 클로버를 형상화한 3차원 비정형건축물(세종클로버)을 선정한 데 이어 7월 말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복합편의시설 건립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시공사를 선정키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 방식은 발주청이 제공하는 기본설계 도서에 따라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행복청은 이번 사업발주를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면 실시설계와 기초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2019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과 문화시설 공사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복합편의시설 공사에 따른 청사 방문객의 주차 문제와 주변 상가 및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근 공원 일부와 주변 나대지 등에 대체주차장을 마련키로 했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의 콘셉트를 잘 구현한 특화건축물을 건립, 행복청이 추구하는 건축박물관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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