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ㆍ삼산 농산물 도매시장이 김장 채소 수급 안정 대책기간인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달 간 영업시간을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연장 영업한다. 구월 도매시장은 이 기간 동안 휴무일(11월 20, 27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구월ㆍ삼산 도매시장은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인천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농산물 도매시장 연장 영업 등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김장 채소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20%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작황 부진으로 배추 등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장 비용도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30만6,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수급 안정 대책기간 동안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와 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1만3,213톤)보다 약 10% 늘린 1만4,681톤으로 확대한다. 시와 군ㆍ구, 도매시장에 김장 대책 상황실도 설치 운영한다.
도매시장 운영 등에 대한 문의는 시 농축산유통과(03-440-4372), 구월 도매시장 관리사무소(032-440-6992), 삼산 도매시장 관리사무소(032-440-6481) 등으로 하면 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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