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의사회가 대구시 의사회를 우호 방문했다. 지난 28일 방한한 히로시마 의사회는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치매노인전문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의료관광 선도기관인 올포스킨피부과 등 지역 의료시설을 둘러본 뒤 경북 안동지역을 관광하고 30일 귀국했다.
마쓰무라 마코토(67) 히로시마 의사회장은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히로시마 시장의 친서를 전달, 양 도시간의 우호 증진을 다지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는 ‘메디시티 대구’를 표방하고 있는데 대구시 의사회가 메디시티의 중심에 있다”면서 지역 의료관광 전문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방문 일정동안 의료기관을 둘러본 히로시마 의사회 일행은 지역의 의료관련 기술과 시설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질문 공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히로시마 의사회 마쓰무라 회장은 “대구 방문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올 때마다 발전하는 의료 현황에 감탄했다”면서 “더 활발한 교류로 양 도시간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민(58ㆍ동서자애신경외과내과연합의원) 대구시의사회장은 “내년엔 대구가 히로시마를 방문할 순서인데 많은 것을 준비해서 알찬 일정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년 대구시와 히로시마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대구시 의사회가 일본 히로시마 의사회를 방문하고 우호협청을 체결한 이래 매년 양 도시를 번갈아 가며 의료분야 민간교류를 해 오고 있다.
최홍국 기자 hk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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