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나성범/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믿었던 '무기'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했다. NC가 한국시리즈부터 고개를 숙였다.
NC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0-1로 졌다. 중심타선이 찬스 마다 침묵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NC의 전력 중에서 가장 부각된 부분은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중심타선이다. 나성범(22홈런)과 테임즈(40홈런), 이호준(21홈런), 박석민(32홈런)은 115홈런을 합작했다.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는 '힘'도 여기서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NC는 이날 3번 나성범에 이어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꾸렸다. 하지만 믿었던 중심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나성범만 유일하게 안타 1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 '나테박이'는 14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당연히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7회 2사 1,3루에서는 이호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선제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더 뼈아픈 장졈은 연장 11회에 나왔다. 1사 1,2루에서 나성범이 타석에 섰다.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점수를 얻어낼 절호의 찬스였다. 하지만 나성범은 유격수 병살타로 잡혔다.
기회를 놓친 NC는 연장 11회말 곧바로 점수를 내주면서 아쉬운 한국시리즈 출발을 하게 됐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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