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성욱/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김성욱(23·NC)이 NC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까.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KS)를 놓고 '나테이박'과 '판타스틱4'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두산이 경계해야 할 1순위는 어쩌면 김성욱일 지도 모른다.
김성욱은 올해 1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까지 통산 4홈런에 그쳤지만 올 시즌 타석에 들어서는 수가 늘어나면서 잠재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LG와 플레이오프(PO)에서도 한 방을 때려냈다. 그는 잠실에서 열린 PO 4차전에서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던 7회 허프에게 투런포를 쏘아 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경문 NC 감독 조차 "깜짝 놀랐다"고 표현할 만큼 극적인 홈런이었다.
다시 김성욱의 방망이에 눈길이 모인다. 김성욱은 올해 때려낸 올해 때려낸 3분의 1인 5개를 두산전에서 때려냈다. NC의 중심타자인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보다도 두산을 상대로는 더 많은 아치를 그렸다.
두산의 자랑인 '판타스틱 4' 선발진을 상대로도 3개의 홈런을 빼앗았다. 니퍼트에게는 1개의 아치를 그렸고, 유희관을 상대로는 두 방의 대포를 터트렸다. 잠실에서도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압도적인 상대 선발진도, 큰 구장인 잠실도 김성욱에게는 무섭지 않다는 뜻이다.
한 방만 있는 건 아니다. 두산전 타율도 0.304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한 방에 정확성까지 갖췄다. 김성욱의 방망이가 터진다면 NC의 KS가 더 쉽게 풀릴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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