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사진=KBL
[안양=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안양 KGC인삼공사가 진땀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7-86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고 가며 앞서가던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72-61로 마쳤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하고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를 36초를 남기고는 박찬희에게 2점슛을 내주면서 83-84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역전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3초전 이정현의 득점으로 87-86의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잘 해놓고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전성현이나 문성곤이 더 해줘야 하는데 그 쪽에서 전혀 못해주고 있어서 불만이다. 집중을 못 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했다. (개막 후) 3경기를 다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날 24점점을 몰아쳐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이정현에 대한 평가에도 '아쉬움'이 따라나왔다. 김 감독은 "원래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고 칭찬한 뒤 "급하다 보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미스가 난다. 리딩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양=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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