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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구미정차 목소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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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구미정차 목소리 높아진다

입력
2016.10.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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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ㆍ구미역 이용자 80% 구미

구미국가산단 활성화 위해 필수

최근 구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KTX 구미역 정차는 필수인 가운데 경부고속철도∼경부선 간 2.2㎞로 구미 도심간 직결 운행시 예상 노선도 장석춘 의원 제공
최근 구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KTX 구미역 정차는 필수인 가운데 경부고속철도∼경부선 간 2.2㎞로 구미 도심간 직결 운행시 예상 노선도 장석춘 의원 제공

경북 구미공단 활성화를 위해 KTX가 구미에 정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미지역 상공계와 구미시, 지역 국회의원들은 경부선 KTX 전용선과 일반선 사이에 2.2㎞의 선로를 깔아 기존의 구미역에 KTX를 정차시켜 줄 것을 코레일 등에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구미지역엔 3,100여 개의 기업이 가동 중이며, 지난해 수출액은 273억 달러에 달하지만 구미공단까지 1시간 가량 걸리는 KTX 김천ㆍ구미역에만 정차함에 따라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크다.

KTX는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에 하루 왕복 2회 정차했지만 2010년 KTX 김천ㆍ구미역 신설 후 중단됐다.

이에 따라 구미시민과 바이어 등은 KTX 김천ㆍ구미역에 내려 구미공단까지 리무진버스로 40~50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리무진버스가 끊기면 택시비만 4만5,000~5만원으로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요금보다 더 비싸다.

게다가 연간 135만 명의 KTX 김천ㆍ구미역 이용자 중 80% 이상이 구미 시민이거나 구미를 찾는 사람들이다.

백승주 의원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찾는 수출상담 기업인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가 접근성이 떨어지고 기업들이 투자를 꺼린다”며 “구미역에 KTX를 정차가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장석춘 의원도 “KTX가 구미역을 통과하면 서울∼구미간 시간을 40여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구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KTX 유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경부고속철도∼경부선 간 2.2㎞ 연결선 신설안의 연구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일 구미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구미 4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백승주·장석춘 의원은 구미산단의 투자여건, 바이어 접근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해 KTX 구미역 정차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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