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말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일요일 오전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9일과 30일 한반도는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와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 29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29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6도, 청주 8도, 대구 10도 등 대부분 10도 이하를 밑돌겠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 12도, 강릉 11도, 대전 13도, 대구 15도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30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3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부쩍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으로 동해안 3∼6도, 산간 영하 2도∼영상 1도, 내륙 영하 1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으로 동해안 14∼15도, 산간 8∼12도, 내륙 13∼15도로 예보했다.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가겠지만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추위를 크게 느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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