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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주 앞… 성적 편차 큰 과목 집중 학습이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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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주 앞… 성적 편차 큰 과목 집중 학습이 효율적

입력
2016.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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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스케줄로 생활리듬 맞춰야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남아 있는 시간에 비해 할 일이 많다고 느껴져 자칫 조급해질 수 있다. 마지막 남은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만큼 마무리 학습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메가스터디와 비상교육 등 입시업체 조언을 취합해 수능 마무리 학습 방법을 짚어 봤다.

수능이 3주 정도 남았다면 성적 향상에 유리한 영역에 시간을 투자해 반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영역을 고루 보기보다는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다. 1년 동안 치른 모의고사들의 영역별 백분위 성적을 파악해 월별 편차가 큰 영역을 골라 유독 백분위가 낮았던 모의고사에서 그 원인을 찾고 분석하면 실전에 대비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도 성적이 충분히 오르지 않은 영역을 선택해도 된다. 학습 완성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좀더 노력하면 성적이 단기간에 뛸 가능성이 있다. 공략할 영역을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면 인문 계열은 국어, 영어, 사탐, 수학 순으로, 자연 계열은 수학, 과학, 영어, 국어 순으로 선택하면 계열별 수능 반영 비중에 부합한 영역 선택을 할 수 있다.

수능이 임박해지면 생활리듬을 수능 시험 당일 패턴과 일치시켜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 전 마지막 10일은 매일 수능 시험일이라고 생각하고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은 물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까지 맞춰서 예행 연습 해보는 게 좋다.

수능 직전에 유의해야 할 점은 국어영역 시간의 긴장감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한다. 수능 역시 마찬가지라 1교시 시험을 망치면 다음 교시 시험까지 영향을 받는다. 수능 2~3주 전까지는 국어영역 모의고사를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고, 시험 직전에는 인문계 최상위권의 경우 전체 공부 시간의 60%를 국어영역 대비에 할애하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은 30% 정도가 적당하다.

스트레스 관리도 간과할 수 없다. 수능이 임박하면 불안한 마음에 학원과 과외를 갑자기 다니기 시작하거나 인터넷강의를 듣는 학생이 생기는데 이는 그간 지켜 온 리듬을 깨트려 수능을 망치게 하는 지름길이다. 자신이 그 동안 공부해 온 자료, 정리한 노트 등을 보며 공부하는 게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 실제 시험장에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다.

김민정 기자 fac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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