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발표하는 ‘AFC 회원국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 26일(한국시간) AFC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회원국 순위에서 92.939점을 얻어 아랍에미리트(UAEㆍ86.365점)를 제치고 지난해 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카타르,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AFC 회원국 랭킹은 회원국의 4년간 프로클럽 성적(70%)과 최근 국가대표팀의 성적(30%)를 합산한다. 따라서 A매치보다 AFC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순위에 더 큰 영향을 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점수에서 3위에 그쳤지만, 클럽 순위에서는 1위에 올라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K리그는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북 현대는 결승에 올라 알 아인(UAE)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FC서울 역시 4강에 올랐다. AFC는 회원국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산정에서도 ‘AFC 회원국 랭킹’을 평가의 척도로 삼는다.
빙속 이상화, 여자 1,000m도 우승…2관왕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우승하면서 전날 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화는 2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8초5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1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가볍게 우승했다. 자신이 보유한 대회 기록(1분17초05)에는 1초46 뒤졌지만 이상화는 전날 500m 1위에 이어 두 종목 석권하며 1인자 자리를 굳게 지켰다. 8조 인코스에서 박지우(의정부여고)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1분18초51로 결승선을 지나 박지우(1분20초27)를 1초76초 차로 제쳤다.
양희영, LPGA 사임 다비 1R 단독 선두
양희영(27ㆍPNS)이 말레이시아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희영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ㆍ6,260야드)에서 열린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63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섰다. 6언더파 65타를 친 마리나 알렉스(미국)를 2타차로 제친 양희영은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승 갈증을 씻어낼 기회를 만들었다. 양희영은 세계랭킹 10위가 말해주듯 꾸준한 성적을 냈다. 최근 시즌 상금도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LPGA 투어에서 올해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양희영을 포함해 11명뿐이다. 그러나 양희영은 지난해 3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제패 이후 1년 7개월이 넘도록 우승과 인연이 없다. 그동안 준우승과 3위가 각각 세 번씩이었다.
그러나 양희영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와 인연이 각별하다. 첫 우승은 한국에서 치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두 번째 우승 역시 태국에서 올렸다.
평창올림픽 데이터센터 오픈… 11월 테스트이벤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 올림픽과 관련한 정보시스템을 운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조직위는 27일 “서울 kt 목동 IDC에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했다”며 “데이터센터에서 올림픽 운영과 준비과정에 필요한 50여종 정보시스템을 설치ㆍ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웹에 저장된 사진이나 문서를 열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다음달 테스트이벤트부터 활용된다. 조직위는 각종 재해ㆍ재난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조 데이터센터를 ‘kt 분당 IDC’에 구축해 연내에 열 예정이다.
김원경, 여자 트랙사이클 500m독주 한국신기록
2016 트랙사이클 국가대표 선발 평가대회에서 여자 500m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27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김원경(대구시청)은 지난 2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평가전 여자 일반부 500m 독주경기에서 34초167을 기록했다. 이는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수립한 한국신기록 34초198을 경신한 기록이다. 이혜진도 이번 평가전에서 34초170을 기록 자신의 이전 신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이혜진이 먼저 자신의 신기록을 깨트렸으나 다음 차례에 출전한 김원경이 다시 더 빨리 달리며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김원경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신기록을 수차례 달성한 한국 여자 단거리 최강자 중 한 명이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이번 평가전 기록을 바탕으로 28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2018년 자카르타 아사안게임에 대비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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