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간판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맨유는 27일 맨시티와 리그컵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사진=맨유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그라운드를 누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EFL컵(리그컵) 16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후안 마타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평소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동료들의 수비를 분산시키는 데 주력했고, 종종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의 슈팅 기회를 도왔다. 결승골도 이브라히모비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9분 측면으로 이동한 뒤 문전 앞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마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즐라탄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8.39점을 부여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높게 산 것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그런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박한 점수를 줬다. 마르코스 로호, 마커스 레쉬포드(이상 맨유), 헤수스 나바스(맨시티)에게는 8점을 부여했지만, 정작 맨시티전 결승골을 도운 이브라히모비치는 6점을 줬다. 이브라히모비치의 6점은 맨유에서 선발로 나선 11명 중 최저점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주된 역할인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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