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 테리우스’라 불린 가수 신성우(49)가 결혼한다.
27일 신성우 측에 따르면 신성우는 15세 연하인 박모(34)씨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결심했다. 신성우는 지인의 소개로 예비 신부를 만나 3년 넘게 사랑을 키워왔다.
신성우는 12월 결혼식을 목표로 결혼식장 등을 알아보며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다. 신성우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 시국에 실시간 검색에 재물이 되는 듯 해 마음이 개운치 못하지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확한 결혼식 일정에 대해선 "일정이 잡히는 대로 확실한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신성우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 및 결혼 계획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 관련 질문을 받은 그는 "언제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1992년 1집 ‘내일을 향해’를 내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 신성우는 조각 같은 외모에 머리를 길게 기르고 무대에 서는 모습이 애니메이션 ‘들장미 소녀 캔디’의 남자 주인공과 닮아다 하여 테리우스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히트곡으론 ‘서시’(1994)를 비롯해 ‘노을에 기댄 이유’(2002) 등이 있다. 2000년대부터는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와 첫사랑’(2003)을 비롯해 ‘크크섬의 비밀’(2008)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록키’에 출연하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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