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27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최순실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수남 총장 지시에 따라 이영렬 지검장은 현재 수사를 맡고 있는 형사8부 이외에 특수1부 검사들을 투입해 본부를 구성하게 된다.
대검은 최순실씨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본부가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김수남 총장에게는 수사결과만을 보고하도록 했다. 하지만 여야 합의로 특별검사 도입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뒤늦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미르ㆍK스포츠 재단 관련 고발사건을 접수하고도 27일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 “수사 의지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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