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원/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이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컵 2라운드 뮌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초반 뮌헨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구자철은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는 지동원에게 날카로운 롱패스를 건넸다. 지동원은 이를 잡아 수비수를 제치며 왼쪽 측면을 돌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 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만든 의미있는 결과물이었다. 지동원이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전 이후 26일 만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러나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팀 다비트 알라바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3으로 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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