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내비게이션 개발·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시스템 등 제안
현대자동차가 29일 서울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고객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와 제안을 듣는 ‘H-옴부즈맨 최종 발표회’를 개최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77명으로 발족한 ‘H-옴부즈맨’은 이번 발표회에서 현대차의 마케팅, 상품개발, 신기술, 판매/서비스 등 4개 부문에 대해 석 달간 진행한 조사와 연구,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안을 한다.
이들 제안에는 현대차의 신뢰회복 프로젝트, 고객편의 증대를 위한 생활 밀착형 내비게이션 개발, 고령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시스템, 여성 고객을 위한 감성서비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부문별 5개팀씩 총 20개팀이 다양한 제안을 발표하면 현대차 소속 국내판매, 서비스, 마케팅 담당 임직원들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국내영업본부장에 임명된 이광국 부사장도 이 자리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부문별로 우수 제안을 해준 4개팀을 선정한 뒤 오는 12월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현장투표를 통해 최우수팀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또 ‘H-옴부즈맨’의 제안 내용은 향후 현대차의 상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일반인의 참가신청을 받아 지난 7월 발대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H-옴부즈맨은 각종 마케팅 행사 참석과 신차 시승, 상품·마케팅 담당자 간담회 등을 통해 현대차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현대차 H-옴부즈맨 담당임원인 홍석범 국내커뮤니케이션실장은 “활동 기간에 옴부즈맨들의 열정과 현대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객의 가감 없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리인 이번 발표회는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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