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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남산타워 옆에 나타난 '하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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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남산타워 옆에 나타난 '하울의 성'

입력
2016.10.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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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동영상]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주인공들이 현실 세계로 나왔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뛰노는 배경은 다름 아닌 한국이다.

서울 출신의 영상 제작자 'DirectorDT'는 지난 21일 자신의 비메오 채널에 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토토로와 마녀 배달부 키키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가오나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등장인물)가 전철을 탄다. 고속도로에는 아시타카('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가 순록을 타고 뛰어다니는 한편, 트럭 짐칸에 포르코 롯소('붉은 돼지')가 걸터앉아있다. 만화영화의 그림과 직접 촬영한 실제 풍경의 영상을 합성한 것이다.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뒤로 한국의 익숙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석촌호수, 남산타워, 전철까지, 영화 안에서만 볼 수 있던 주인공들이 현실로 넘어온 설정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영상은 25일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공유돼 9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한 지브리 캐릭터들을 영상에서 만나보자.

임성빈 인턴PD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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