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왼쪽)과 군나르 넬슨/사진=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웰터급의 강자 군나르 넬슨(아이슬란드)이 김동현(35)과 경기가 무산된 데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넬슨은 26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UFC 공개 훈련 도중 발목이 꺾이는 부상 때문에 벨파스트 대회를 빠지게 돼 모든 팬과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맞대결이 무산된 김동현을 향해서도 "스턴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기 충격기를 뜻하는 스턴건은 김동현의 별명이다.
넬슨은 고의로 경기를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한 공개 훈련 영상이 있다. 여러분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목 하나로만 경기를 할 수 없었다"고 거듭 안타까워했다.
김동현과 넬슨은 11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인 이벤트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김동현으로서는 지난 8월 닐 매그니(미국)와 대진이 잡혔으나 경기를 한 달 앞두고 미국에서 훈련하던 중 부상을 당해 낙마한 적이 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8일 서울에서 치른 도미닉 워터스전 이후 무려 1년 이상을 쉬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김동현은 올해 남은 두 달간 어떻게 해서든지 공식전을 치르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촉박한 시간 내에 마땅한 상대를 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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