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이 후원하고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이하 KAVA)가 주최한 ‘트라우마 통합교육과 KAVA문화의 밤’이 2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일선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해바라기센터 종사자 및 경찰청 학교ㆍ학대전담경찰관 그리고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신적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심리적 이해를 증진 시키는 통합교육 세미나와 상호이해 증진과 힐링을 위한 문화 공연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연대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자 KAVA 협회장인 신의진 교수가 트라우마 통합교육을, 세계 합기도 연맹 최선길 총재가 호신술 강연과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 및 양천구 가정어린이집의 후원금 전달식 등을 거행한 후, 문화의 밤을 열었다. 문화의 밤은 광영여고 2학년 유소리 학생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배우 이정용과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채미영의 환상적인 무대 그리고 폭력과 학대의 피해자들이지만 치유와 회복을 통해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문화 전도사가 된 ‘KAVA 엔젤스’ 합창단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박종철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적 이해를 넓히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문화 근절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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