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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즌15의 '막영애'X마흔의 김현숙 "다음 시즌 없다는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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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즌15의 '막영애'X마흔의 김현숙 "다음 시즌 없다는 생각해"

입력
2016.10.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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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막돼먹은 영애씨' 새 시즌을 찍을 때는 항상 '다음 시즌이 없다'는 생각으로 들어간다. 다음 시즌이 될까, 또 다음 시즌을 생각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다. 매 시즌은 나에게 전쟁이다. 영애라는 캐릭터는 드라마 사에서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여성 캐릭터가 드라마를 10년 동안 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배우 김현숙이 '막돼먹은 영애씨' 10년 장수 비결로 배수진을 꼽았다. 배우들의 충성과 탄탄한 스토리, 시즌마다 수혈되는 새 피도 오랜 송출의 비법이었다.

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 15'(막영애)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오래 함께한 배우들의 소회도 남달랐다. 영애와 더불어 부모님 역할과 동생도 긴 호흡을 맞췄다. 동생 이영채 역의 정다혜는 "시즌 성장과 제가 야금야금 자라왔다. 처음에는 인기 많은 동생, 남자 없는 언니(영애)의 설정이었는데 지금은 언니가 남자를 많이 만나고, 나는 결혼을 했다. 극 중에서 위치도 바뀌고 성격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시즌12에서 합류한 외국인 배우 스잘은 "'막영애'를 위해 국가대표를 포기했다. 크리켓 국가대표였는데 '막영애' 촬영일과 겹쳤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불렀다.

조연들 각자의 비하인드가 탄탄한 것도 장점이다. 김현숙은 "영애씨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잘 살아있다. 이런 드라마가 드물다. 라미란이 조연으로 들어와 잘 되어서 질투가 나지 않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전혀 아니라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늘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라미란은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겹치기 출연 중이다. 덕분에 스케줄이 많아졌다. 하지만 언제나 '막영애'가 스케줄 1순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상재 PD는 "시즌으로 따지면 15세가 됐다. 사람은 '중2병'에 걸릴 나이다. (프로그램이 장수하면) 기획의도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2007년 '막영애'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그리고자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말미에 영애가 39세에서 40세가 된다"라고 소개했다.

시즌마다 새로운 피를 수혈해 지루함을 없앤 것도 통했다. 조동혁은 시즌15부터'언제나 화난 근육남'의 해물포차 사장님 역을 맡았다. 조동혁은 "영애를 꼭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C.I.V.A.' 이수민도 새 얼굴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민은 Mnet '음악의 신' 시즌 1, 2에서 특유의 '똘끼'를 보였던 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이수민은 "아닌데!"를 밥 먹듯 말하는 말단 사원 역할을 맡았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담아낸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5'는 31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이호형 기자

허인혜 기자 hinhy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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