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경산시의사회 소속 의원 34개소와 경산시약사회 소속 약국 30개소를 ‘생명사랑의원’과 ‘생명사랑약국’으로 지정해 25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생명사랑의원과 생명사랑약국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맘(mom)울타리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취약계층 및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각 의원과 약국에 생명사랑기관 현판부착과 다양한 정신건강 정보 리플릿을 배치해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취약계층과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자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27.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경북은 28.4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은 세계 상위권에 속하지만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이와 비례하지 않고 있다”며 “자살 예방 등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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