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하는 양효진(왼쪽 두 번째)/사진=연합뉴스
[대전=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양효진(27)의 날이었다. 통산 3번째 서브 200득점을 올린 양효진과 김세영이 블로킹 16개를 합작한 현대건설이 고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31 25-20 29-27 25-19)로 이겼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시즌 2승 1패(2위)가 되며 상위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인삼공사는 3전 전패를 당해 힘든 시즌을 예고했다.
이날 많은 여고생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흥겨운 응원을 쏟아낸 가운데 진행된 경기는 1,3세트 듀스 접전이 벌어질 만큼 진땀 승부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줬으나 2세트를 가져간 뒤 맞은 3세트를 양효진의 높이로 따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양효진은 피 말리는 듀스가 이어진 27-27에서 용병 알레나의 스파이크를 연속으로 막아냈다. 28점째는 가공할 높이로 블로킹을 어시스트했고 쐐기를 박는 29점째는 손수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4세트 들어 초반 인삼공사가 강력하게 저항했으나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상대 공격을 꾸준히 차단하며 25-19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26개의 많은 범실을 저질렀지만 190cm 듀오 양효진(블로킹 6개 21점)-김세영(블로킹 10개 16점) 센터 듀오가 블로킹을 16개나 합작하는 등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은 1세트 12-13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2011년 황연주와 2016년 백목화에 이어 통산 258경기 만에 V-리그 여자부 사상 3번째 200서브 기록을 세워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대전=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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