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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29일 부평공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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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29일 부평공원에서 열려

입력
2016.10.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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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29일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하는 평화로 날다 2016 인천평화축제’와 함께 열린다.

25일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900여명의 시민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거리 모금, 작은 콘서트 등으로 9,000여만원을 모아 건립됐다.

기금 마련에는 종교계 외에 세원고 역사동아리, 계양고 인문학동아리, 석남중 학생자치회, 도림고 역사동아리 등 학생들이 참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을 당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생을 잃었다는 어르신, 뱃속 아기에게 평화의 소녀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만삭의 엄마 등도 동참했다”고 말했다.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는 당초 시민 설문조사와 추진위원 투표를 통해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이 추천됐으나 인천시가 반대하면서 다른 후보지였던 부평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함”이라며 “일본의 한반도 침탈이 시작되고 전쟁과 분단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인천에서 시민들이 뜻을 모아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40개가 넘게 건립됐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세워졌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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