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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SPC삼립으로 간판 바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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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SPC삼립으로 간판 바꿔단다

입력
2016.10.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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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삼립식품이 모그룹인 SPC그룹의 명칭을 따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립식품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PC SAMLIP'(에스피씨 삼립, 이하 SPC 삼립)으로 바꾸는 내용의 상호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PC 삼립의 자회사인 식자재유통전문회사 '삼립 GFS'의 사명도 'SPC GFS'(에스피씨 지에프에스)로 변경됐다.

새로운 사명과 CI는 오는 28일 창립 71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적용된다.

새 CI는 행복을 콘셉트로 미소 짓는 입 모양과 정성을 담는 그릇,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SPC그룹의 CI에 영문으로 'SAMLIP'이 표기됐다.

▲ 사진=삼립식품

SPC 삼립 측은 "'최고의 품질과 고객중심, 창의적 도전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계열사로서 일체성을 강화하도록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명을 변경한 것은 SPC그룹이 추진 중인 '브랜드 체계 정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각각인 자회사의 사명을 바꿔 그룹 브랜드의 결속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삼립의 경우 기존에 있는 제빵회사라는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SPC 측은 설명했다.

SPC 삼립 측은 2020년까지 SPC 삼립과 SPC GFS 양사 매출 합계 4조원을 달성하고, 현재 진출한 중국에 이어 미국, 동남아 등에 해외사업장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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