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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태블릿PC’ 확보… 파일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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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태블릿PC’ 확보… 파일 분석 중

입력
2016.10.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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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박근혜 대통령 기념 우표에 최순실씨 개입 의혹 자료가 모니터에 보이고 있다. 최순실씨가 사용한 PC에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뿐 아니라 박 대통령 직무에 최씨가 깊이 개입한 흔적으로 보이는 파일들이 다수 발견되면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뉴스1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박근혜 대통령 기념 우표에 최순실씨 개입 의혹 자료가 모니터에 보이고 있다. 최순실씨가 사용한 PC에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뿐 아니라 박 대통령 직무에 최씨가 깊이 개입한 흔적으로 보이는 파일들이 다수 발견되면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뉴스1

미르ㆍ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열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

미르ㆍ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은 25일 "전날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 PC 1개를 받아 파일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태블릿에 들어 있는 파일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JTBC는 전날 최씨의 컴퓨터에 담긴 파일 200여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44개의 박 대통령 연설문을 발표 시점 이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TBC는 2014년 3월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연설문이 실제 발표 시간인 3월28일 오후 6시40분 하루 전인 27일 오후 7시20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3년 8월 전격 단행한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관련한 자료 또한 최씨가 하루 전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중대한 국정 농단이고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최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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