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
전남도가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지방정부와 손을 잡는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30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 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오자키 마사나오(尾崎 正直) 고치현(高知縣)지사, 다케이시 도시히코(武石 利彦) 고치현의회 의장, 니시모리 시오조(西林 潮三ㆍ전남도 명예 관광홍보 대사) 전 고치현의회 의장 등이 전남을 방문, 자매결연을 맺는다. 이번 자매결연식에는 고치현 관계자 63명과 일본 대사관측 3명 등이 대규모 일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결연식에 앞서 29일에는 니시모리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한 민간교류단이 목포를 방문, 경제 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민간교류단에는 일본 기업인 20여명이 포함돼 경제분야 교류와 고치현립대와 목포대 간 협력 사업 등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전남도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숲속의 전남’건설을 위해 산림분야 교류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산림분야 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양에서 양 지역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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