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다큐 공감-엄마와 클라리넷’(‘엄마와 클라리넷’)이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시상식에서 퍼스펙티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뉴욕TV·필름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은 뒤 두 번째 수상이다. 2015년 방송된 ‘엄마와 클라리넷’은 자폐성 장애를 지닌 아들과 엄마가 클라리넷 연주단을 꾸려 벌어지는 따뜻한 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MBC 라디오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진실’은 라디오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지난해 방송된 ‘진실’은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에 동원된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청취자의 관심을 샀다.
프랑스 유명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KBS1 ‘넥스트 휴먼’은 TV 다큐멘터리 부문 장려상을, KBS3라디오에서 전파를 탄 ‘2016 대한민국1교시-대화가 필요해’는 라디오 인터랙티브 부문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0여 개 방송사를 회원사로 둔 ABU가 주최하는 ABU상은 방송의 교육·문화적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1964년부터 진행됐다. 올해는 270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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