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인 카윈/사진=카윈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때 격투 황제로 인기를 구가하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의 다음 상대가 셰인 카윈(미국)이 될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UFC 잠정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적이 있는 카윈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 FF 글러브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2주 전에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이제 공은 표도르에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카윈은 올해 41세의 베테랑으로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소싯적 UFC 헤비급을 주름 잡고 있는 케인 벨라스케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함께 UFC 헤비급의 미래를 짊어질 신성 3인방으로 꼽힌 유명 파이터다.
그러나 표도르가 카윈과 대결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격투기 무대로 돌아온 뒤 지난해 12월 싱 자이딥(인도)에게 TKO승했고 6월에는 파비오 말도나도(브라질)에게 2-1 판정승을 거뒀다. 네임밸류나 기량이 한참 떨어진 상대들과만 경기를 해왔다.
카윈 역시 표도르와 맞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진 않았다. 표도르전이 화제의 중심에 서자 그는 25일 다시 "라이진 측과 만나 그들이 제안한 표도르와 대결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아직 정식 계약이 이뤄진 건 없다"고 선을 그으며 "표도르가 다시 싸우려하지 않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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