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소개하면서 광복군 활동을 했다고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박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모식 행사가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되는 사실을 알리는 자료에 박 전 대통령의 약력으로 “1944년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광복군에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통령이 광복군에 합류한 것은 광복 이후 시점으로 자신이 복무하던 만주군이 해체돼 소속 부대가 없던 때여서 독립 운동 활동과는 상관 없다. 만주군 복무 사실은 뺀 채 해방 이후 합류한 광복군만 부각시킨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비밀리에 광복군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독립운동과 관련된 활동이 확인된 적은 없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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