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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깜짝 선발 악몽, 2년 전 준PO 이재학 이어 장현식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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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깜짝 선발 악몽, 2년 전 준PO 이재학 이어 장현식도 실패

입력
2016.10.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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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식. /사진=이호형 기자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의 깜짝 선발 카드가 2014년에 이어 또 한번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오른손 투수 장현식(21)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제구 난조로 1이닝 동안 볼넷만 5개를 내주며 조기 강판했다. 장현식은 1회말부터 볼넷 4개로 1점을 실점한 뒤 2회에도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NC는 장현식을 내리고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을 일찌감치 올렸다.

올해 1군에서 불과 5차례 선발 등판했던 장현식은 이날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험은 적지만 좋은 구위를 갖춰 김경문 NC 감독의 플레이오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NC는 2년 전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깜짝 선발 카드가 실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1차전에 에이스 찰리가 아닌 LG전에 강했던 이재학 카드를 올렸지만 이재학은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5실점했다. NC는 결국 1회부터 0-6으로 끌려가야 했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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