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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장현식/잠실=이호형 기자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NC 장현식(21)이 힘겨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장현식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NC가 꺼낸 깜짝 카드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발 요원인 이재학이 승부 조작 파문에 휩싸여 엔트리에서 제외된 NC는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장현식을 3선발로 내세웠다.
장현식은 올해 정규시즌 37경기에 나와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후반기 25경기에는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1로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데뷔는 만만치 않았다.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졌다. 계속된 위기에서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빅이닝 만은 피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NC 감독은 "장현식이 1회 선두타자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지만, 장현식은 1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에도 제구를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흔들리며 이천웅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놓였다.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진루하며 1사 2,3루에 몰렸다. 장현식은 히메네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고비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지환에게 1볼-1스트라이크에서 연달아 볼 3개를 던져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 채은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져 밀어내기로 선제점을 내줘야 했다.
누상은 또 다시 주자로 찬 상황, 장현식은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길었던 1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0-1로 뒤진 2회말 또 다시 선두타자 정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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