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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경제지주 이관 등 사업구조 개편을 앞둔 농협중앙회의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 3명이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은 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2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병원 회장은 최근 김정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 이상욱 농협 경제지주 대표이사, 허식 상호금융 대표이사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정식 전무와 허식 대표의 경우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이고, 이상욱 대표는 작년 6월 연임으로 임기가 내년 6월까지였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불법선거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인사를 한 번도 단행하지 않았지만,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 1월1일 출범하기 위해서 인사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11월 초까지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무, 부서장 등 직원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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