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에 나선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이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총 관람객 25만명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BOF는 부산이 갖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 문화가 만나는 축제이자 아시아 및 세계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개막공연’에는 약 1만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3만5,000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전 세계 240만명이 온라인으로 시청했다. 또 일본 NHK 월드와 세계 최대 중화권 미국 방송사 ND TV가 BOF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음악쇼, 예능ㆍ요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 행사였던 ‘한류스타&뷰티전’과 ‘테이스트 부산’엔 5만여명의 관객이 찾아 색다른 한류 문화를 즐겼으며, 한류 스타가 총출동한 개ㆍ폐막 공연과 벡스코에서 열린 ‘3STAGE’, ‘한류스타 팬미팅’ 행사는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기도 했다.
23일 폐막행사 ‘원아시아드림콘서트’에는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 15팀 이상이 참가해 마지막 무대를 달궜다. 엑소(유닛)와 방탄소년단, 샤이니 등 보이그룹과 트와이스, AOA, 여자친구 등 걸그룹이 총 출동, 2만6,000여 관객과 BOF의 성공을 자축했다.
BOF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첫 회는 BOF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직접적인 투자수익을 넘어서 국내외 도시브랜드 마케팅 효과와 지역경제파급 효과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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