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 재학생들이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축제장에서 직접 만든 빵을 판매,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나눔행사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 전공동아리 B.B.C(회장 김수영)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은 지난 21~23일 열린 ‘2016 칠성종합시장 축제’에 참여, 빵과 과자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행사 참여를 위해 빵, 과자 등을 직접 만들었고, 3일 동안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 전액을 대구 수성구 황금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제과제빵커피과 전공동아리 B.B.C는 해마다 황금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자선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사회복지과도 최근 대구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 참여해 수익금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달 말 예정된 대학 축제인 ‘두봉골 축제’에서도 기부를 위한 대규모 자선바자회 및 주점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호텔조리과 전공동아리 조봉동도 해마다 가정의달인 5월에 황금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생일상 차리기’ 행사를 꾸준히 갖는 등 학과마다 전공동아리 등을 활용해 축제를 나눔 행사로 활용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기부에 나서고 있다.
수성대 사회봉사단 이우언(사회복지과 교수) 단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사회에 대한 다양한 나눔과 재능기부를 학과 특성에 맞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공 능력도 키우고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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