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택의(가운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성균관대를 이끄는 세터 황택의(20)가 남자 배구 드래프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황택의는 24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드래프트에 앞서 실시된 지명 순서 추첨에서 1순위를 획득했다. 신인선수 지명 순서는 2015~2016시즌 성적 역순으로 배정됐다. 지명권 1~3순위는 지난 시즌 5~7위였던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가 각각 15%, 35%, 50%의 확률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추첨 결과 노란색 공의 KB손해보험이 1라운드 1순위를 거머쥐었고 파란색의 우리카드가 2순위, 빨강색의 한국전력이 3순위를 뽑았다. 나머지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대한항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순이었다.
1라운드 지명은 KB손해보험에 이어 중부대 세터인 하승우가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에 선택됐다. 계속해서 허수봉(경북사대부고 레프트ㆍ대한항공 지명), 김성민(인하대 레프트ㆍ대한항공 지명), 정준혁(성대 센터ㆍ삼성화재 지명), 이시우(성대 레프트ㆍ현대캐피탈 지명), 박철형(홍대 레프트/리베로ㆍOK저축은행 지명)이 호명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2번의 지명권을 행사했는데 이는 3순위 한국전력이 2015년 12월 트레이드 때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으로부터 얻은 3순위 지명권을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유일한 고교생인 허수봉을 뽑았다. 허수봉은 역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힌 최초의 선수로 등록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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