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적격업체 선정 예정
전남 신안군 흑산권 관광 활성화와 낙후된 보건의료시설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처를 위해 추진 중인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최근 1,336억원 규모의 흑산공항 건설 공사를 발주했다. 서울항공청은 다음달 3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을 받아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4월께 적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실시설계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되 최정가 낙찰제가 아닌 가격을 확정하고 기술로 업체를 평가하는‘확정가격 최상설계’형태로 입찰이 이뤄진다.
흑산공항은 2020년까지 토지보상비와 공사비 등 국비 1,833억원을 들여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에 1,200m 활주로와 부대시설 등을 갖춰 50인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으로 건설된다.
이 공사는 2014년 전남도가 발주한 2,700억원대 기업도시 진입로 공사에 이어 지역에서는 규모가 큰 대형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과 지역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예상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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