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파티 안동소주파티 등 다채
가을여행주간, 경북 안동시에 가면 색다른 이벤트가 기다린다.
경북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가을여행주간(24일 ~ 11월 6일)을 맞아 비공개로 운영해 온 유교책판을 29일 하룻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100명에게 공개하는 등 ‘가족과 함께하는 안동문화체험’테마로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시는 이번 여행주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하회마을 민속프로그램 체험행사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안동귀신파티 ▦안동소주파티 ▦달그락축제 ▦그림애 월영장터 ▦개목나루 사물놀이 체험 및 공연 ▦이원모와가 다식체험, 국화차체험, 한복체험 등을 마련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선 연희극 ‘한티재 하늘’, 연극‘여보 나도 할 말 있어’, 뮤직드라마‘당신만이’등 문화예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귀신파티와 안동소주파티는 안동소주와 귀신을 모티브로 한 색다른 체험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귀신파티는 ‘세계귀신, 안동소주를 마시다’를 주제로 29일 오후 4시부터 안동민속촌 성곽 앞마당에서 열린다. 세계귀신탈 만들기, 귀신코스프레, 비보이공연, 안동소주칵테일쇼에 이어 밤에는 클럽 디제이파티가 열린다.
또 ‘안중할매가 열다’를 주제로 한 안동소주파티는 내달 5일 오전 11시부터 웅부공원에서 ▦전국 소주전시회 ▦안동소주칵테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공민왕과 노국공주 프러포즈 이벤트 ▦디제이 파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려 개국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안중할멈은 견훤이 진을 치고 있던 곳의 주막 할멈으로, 견훤과 병사들을 만취하게 한 뒤 왕건군에게 정보를 제공, 승리에 기여했다고 한다.
안동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팸투어를 실시하고,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등 11곳에 대해 할인 행사도 연다.
임중한(55) 체육관광 과장은 “가을 여행주간에 안동을 방문하시면 세계유산도시의 진면목을 알 수 있으며 평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친구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