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기 위한 시카고 팬들의 염원이 뜨겁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티켓 예매 사이트 스텁허브(StubHub)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리글리 필드 월드시리즈 3~5차전 티켓 평균 가격이 3,000달러(약 342만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불펜 투수가 몸 푸는 걸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1루측 좌석은 평소에도 인기 있는 자리인데, 5차전 4연석은 장당 1만7,950달러(약 2,048만원)에 판매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3, 4차전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에 있는 2자리 가격은 1만6,000달러(약 1,825만원)까지 치솟았다. 스텁허브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좌석은 클리블랜드 홈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7차전 티켓이다. 장당 2만4,500달러(약 2,795만원)짜리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편 4연석이 이미 팔렸다. 만약 7차전이 열리지 않는다면, 구매자는 모든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입석 티켓도 있지만 3차전 입석 중 가장 싼 게 2,275달러(약 259만원)나 된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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