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무리뉴/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거듭된 악재에 고개를 숙였다. 라이벌 첼시에 0-4의 참패를 당하는 가하면 핵심 수비수 에릭 바일리(22)마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큰 고민을 떠안게 됐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치며 7위권(승점 14)에 머물렀다. 앞서 맨유는 스토크시티,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과에서 드러나듯 혹평이 쏟아질 만큼 형편없는 경기였다. 무리뉴 감독은 EPL 공식 인터뷰에서 "명백하게 좋지 않은 경기였다"며 "선제골에 전비한 전략을 망쳤다. 만회하려고 공격적으로 나가다 오히려 역습에 계속 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날 참패보다 더 아픈 건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 잡은 바일리의 부상이다. 바일리는 후반 7분 만에 쓰러져 마르코스 로호와 교체돼 나갔다. 교체 당시에는 심각한 부상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무리뉴는 "바일리의 무릎 인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그는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며 우려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비야레알을 떠나 맨유로 온 바일리는 팀 수비진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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