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해림(27ㆍ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ㆍ6,8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언십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김해림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희원(25ㆍ파인테크닉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음 김해림은 파에 그친 정회원을 따돌리고 시즌 2승 및 메이저 대회 첫 승을 달성했다.
김해림은 이날 6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기도 했다. 72m를 남기고 웨지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와 약 3m 가량 굴러 홀에 빨려 들어갔다. 김해림은 "첫 우승 때 샷 이글 덕을 봤고 오늘도 샷 이글이 나와 우승을 예감했다"며 "바라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 시즌 8번째 우승을 노렸던 박성현(23ㆍ넵스)은 3타 차 3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9승) 기록에 도전했던 박성현의 기록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도 그대로 고진영(21ㆍ넵스)이 유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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