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명위원회, 주민 의견 반영
신시해안교ㆍ신시교ㆍ고군산대교
무녀교ㆍ선유교ㆍ장자교 6곳
전북 군산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총 8.8㎞ 길이의 고군산군도 해상교량의 명칭이 최종 확정됐다.
군산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가 고군산대교 6개 교량 명칭을 신시해안교, 신시교, 고군산대교, 무녀교, 선유교, 장자교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지역적 특색과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교량 명칭을 정했으며 국가지명위원회는 지역민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6개의 교량 가운데 5개 교량은 도착지의 섬 이름을 반영해 결정했으며 3번째 교량은 국내 최초의 1주탑 현수교이자 미국·스페인·중국 등 세계에서 다섯 개만 존재하는 교량으로 관광상품화 등을 고려해 고군산대교로 정했다.
군산군도 연결도로(국도 4호선)는 총 8.8㎞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1구간(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 4.38㎞는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7월 임시 개통했다.
2구간인 무녀도~장자도 연결하는 4.39㎞는 오는 2017년 말에 준공될 예정으로 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새만금방조제와 더불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준 군산시 토지정보과장은 “고군산군도 교량 이름을 국가기본도에 신속히 반영하고 지명유래 등의 세부정보를 공개해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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