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개발 완성, 대표팀에 전달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공학 기술을 적용한 봅슬레이(경기용 썰매)를 제작해 국가대표팀에게 전달했다.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 개발에 착수한지 1년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담당 부회장과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코치 및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할 봅슬레이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현대차는 우리 선수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선회를 위해 새로운 구조의 봅슬레이 차대를 적용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최고 속도를 향상시켜 기록 단축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봅슬레이 외관은 기본 색상인 ‘빅토리 블루’ 위에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이 어우러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봅슬레이는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 및 경기 운영 방식까지 고려한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고 말했다. 이용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