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석민 투런포가 일깨워준 'FA 투자'의 허와 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석민 투런포가 일깨워준 'FA 투자'의 허와 실

입력
2016.10.23 11:20
0 0

▲ 박석민. /사진=임민환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뿌린 대로 거둔다'는 프로야구에서는 반드시 맞아 떨어지는 말이 아니다. 대부분의 구단은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거액의 베팅을 아끼지 않지만, 투자가 곧 성적을 보장하지는 못 한다.

올 시즌 투자 실패의 대표적인 구단은 한화와 롯데다. 한화는 지난 겨울 내부 FA(프리에이전트) 김태균을 4년 84억원에 붙잡고, SK에서 정우람을 역시 4년 84억원에 데려왔다. 롯데도 송승준을 4년 40억원에 눌러 앉히고, 손승락과 윤길현을 각각 4년 60억원, 4년 38억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두 구단은 올 해 각각 7위와 8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거액의 FA가 제 몫을 해준 구단은 가을야구에도 성공했다. 정규시즌 1, 2위 두산과 NC가 그렇다. 두산은 2015년 4년 84억원애 계약한 장원준이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든든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기여했다. NC 역시 올해 4년 96억원에 데려온 박석민이 이름값을 해내면서 공포의 '나-테-이-박' 타선을 완성했다.

그러나 FA의 성공 여부는 역시 가을에 결정된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NC 구단과 박석민이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이유다.

그런 점에서 지난 22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7회에 터진 박석민의 투런포는 NC에 1승 이상의 값진 의미를 안겨줬다. NC로서는 '과잉 투자 아니었나' 하는 시선을 잠재우고, 박석민에게는 '몸값 거품' 논란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천금과도 같은 한 방이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패스성공 95.4%’ 기성용, 평점으로 본 향후 팀내 입지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트, 늑대 자비바카의 주요 특징은?

박성현-이미향, 공동 선두...'메이저 퀸'은 누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