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선취골과 결승 골을 넣어 3-2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날 메시는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쉴 새 없이 공격을 시도하던 메시는 전반 22분 첫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있었는데, 빈틈을 찾아 정확하게 슈팅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마칠 때까지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가 무너지면서 후반 7분과 후반 11분 연속 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아레스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이번에도 메시가 나섰다.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한 뒤 골문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패스했다. 수아레스는 공을 잡을 때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골을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메시는 부상 복귀 이후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5골을 기록해 득점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전 11분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교체됐던 주전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는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최대 8주간 이탈할 것이라고 구단이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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