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22일 열리는 본머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손흥민 존'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손흥민(24·토트넘)의 발끝에 다시 한 번 시선이 쏠린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다시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EPL 입성 2번째 시즌 만에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최근 'EPL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본머스전에서도 득점이 기대되고 있다. 손흥민의 주 득점 지역은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이다. 이곳은 바로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손흥민 존'에서 강했다. 양 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양쪽 모서리에서 감아 차기로 득점을 기록해왔다.
손흥민은 토트넘 등 클럽에서 뿐 아니라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 존'에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카타르전에서 후반 13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지역으로 패스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강한 대포알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대 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손웅정 씨와 함께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부단히 슈팅 훈련을 해왔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슈팅을 하면 좋은 느낌을 가진다"고 말한 적이 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다. 손흥민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그런 아버지한테 강원도 춘천에서 개인 지도를 받았다. 손흥민은 당시부터 슈팅과 패스 등 기본기를 철저히 연마했다.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리그 5호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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